특히 최근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많아지면서 경력단절을 최소화 하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국가와 지자체가 보육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보육은 0세부터 시작해서 초등학교 이상까지 필요하다. 또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부모님들을 위해 시간을 연장하는 시간연장형 어린이집이나 방과 후 학교도 필요하다. 또 직장에서 일하면서 아이들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는‘직장어린이집’도 필요하고, 질병이 있는 아이들도 전문적으로 돌볼 필요성도 있다.

전국 광역단체 중 가장 보육을 위한 지자체의 지원이 잘 되어 있다고 평가를 받는 경기도의 보육에 대해서 살펴보자. 경기도는 민선 5기 주요추진 정책으로 ‘따뜻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부모안심보육’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세부정책으로는 ‘시간연장형 보육시설 3,000개소 확대’,‘0세아 전용 어린이집 운영 지원’,‘직장어린이집 설립 운영 확대’,‘부모의 보육 선택원 강화’,‘질병 아동의 전문 돌보미 서비스지원’,‘영유아 필수예방접종비용 전액 지원’,‘꿈나무 안심학교 300개소 확대’등을 제시했다.

이중 대표적인 맞벌이 부부들과 최근 근로 형태가 다양해진 상황에 직접적으로 큰 도움을 주는 ‘시간연장형 보육시설’과 ‘꿈나무안심학교’에 대해서 살펴보면, 먼저 ‘시간연장형 보육시설’은 시간연장보육과 주간이 아닌 야간에만 보육하는 야간보육, 부모가 야간에 경제활동을 하거나 한 부모 또는 조손 가정 등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24시간보육, 일요일이나 법정 공휴일에 아동을 돌보는 휴일보육 등으로 구분 된다. 경기도가 목표로 삼은 시간연장형 보육시설 3천개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1521개소에 비해 배 가까이나 더 많은 것이다.

또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맞벌이, 저소득 가정 자녀들의 보육과 교육을 위해 시작한 꿈나무안심학교는 당초 300개소를 목표로 했으나 이를 초과해 현재 507개소에 527개 교실이 운영 중이다. 꿈나무 안심학교는 일종의 홈 스쿨 같은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아이들이 방과 후에도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면서도 학습부분까지 챙기는 일석이조의 정책이다. 또 방과 후 학원 등을 다니면서 학습을 해야 하는 부분도 보완하면서 가계에 경제적인 도움까지 주고 있다. 아울러 셔틀버스를 통해 귀가하기에 귀갓길도 안심할 수 있다.

이처럼 정부와 자지체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부모님들이 마음을 놓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보육을 지원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된 저 출산에 대한 대비까지 된다는 점에서 보육에 대한 지원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